PARQUET 리뷰

2021. 8. 4. 01:01미연시/미연시 리뷰

PARQUET 리뷰

Yuzusoft의 전연령 브랜드 Yuzusoft SOUR의 데뷔작인 PARQUET입니다

 

19년 12월 카페 스텔라와 사신의 나비가 나온 이후 1년 8개월만의 신작이네요

 

물론 다작을 하는 회사가 아니라 대충 1년에서 1년 6개월 마다 신작을 발표하니 늦은건 아니지만

 

전연령에다 단일 루트에 길이도 길지 않았기에 아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미연시쪽 업계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으니 전연령으로 진출하는 것 어쩔 수 없지 않나싶네요

 

개인적으론 애초에 H신은 대부분 건너뛰는 편이었으니 별차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네요

 

사람의 기억을 데이터로 만들어 BMI라 불리는 기계로 교환이 가능하게된 시대

 

주인공은 천재를 만들기 위해 다수의 인간의 경험을 모아 만든 실험체였고

 

그는 한 회사의 이사에게 팔려 단순히 회사를 크게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경험을 쌓아가면서 자신을 부리는 이사야말로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라 느낀 주인공은

 

대주주가 되어 주주들을 장악해 이사를 회사에서 쫓아내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정작 회사를 손에 넣고도 자신은 누군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엔 답할 수 없었고

 

자신 또한 회사가 성장하는데 필요하지 않을거라 생각해 자아를 찾기위한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 세상에 나와 여러 경험을 쌓던 주인공은 두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요

 

처음 마신 술에 숙취로 쓰러져있던 주인공을 도와준 이바라키 리노

 

그리고 불량배에게 협박당하던 상황에서 도움을 건낸 키도 츠바사

 

이바라키 리노와 키도 츠바사 또한 불법적인 BMI 실험에 의해 태어난 존재였습니다

 

리노의 몸에 기억만 옮겨져 살고있던 츠바사는 자신의 잃은 기억을 찾길 원했고

 

주인공은 그녀들과의 만남을 인연으로 여겨 츠바사의 기억을 찾는 일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일단 스토리의 계속해서 메인으로 나오는 BMI에 대한 일관성은 좋았습니다

 

주인공이 만들어진 계기 자체가 BMI를 통한 기억이식으로 천재를 만드는 실험이었으며

 

츠바사가 약한 몸대신 건강한 몸을 바라게된 원인도 BMI가 있었으며

 

작중 발생하는 모든 사건은 BMI를 악용해 발생한 사건이었으니까요

 

물론 같은 소재를 계속해서 사용해서 사건이 발생하면 내용이 비슷해질 수 있지만

 

게임 자체가 길지 않았기에 질리기 전에 단번에 끝내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도 오전부터 달려서 자기전까지 하루만에 끝내버렸으니까요

 

다만 길이가 짧다보니 스토리에 살짝 급전개가 많이 발생하기도 했네요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거의 하루 단위로 사건이 발생하고 해결하는 걸 반복하는데

 

해결하는거야 주인공도 천재란 설정이고 츠바사고 천재니 그렇다해도

 

주인공이 자고 일어나면 다시 사건이 일어나는 정도였으니 빠르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저가형 단일루트 작품이나보니 어쩔 수 없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요즘에 스토리에 힘들인 작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정도니....

 

아 그리고 개인적으론 오프닝에 3D가 많이 어색했네요 ㅋ

 

어쨋든 유즈소프트의 첫 전연령 작품인 PARQUET 재밌었습니다

 

첫 전연령 작품이라 그런지 몰라도 지금까지의 작품들보다 개그가 부족했지만

 

워낙 전체적으로 진지한 내용이었기에 적절히 조절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이기에 오래오래 작품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양지로 올라와서 매출이 올라가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P.S. 스팀에서 다른 작품들도 판매하고 있던데 아쉽게 한글은 지원하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