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31. 17:39ㆍ미연시/미연시 리뷰
방과후 에듀케이션! (放課後⇒エデュケーション!) 리뷰
몇 안 되는 SLG 제작사인 에스쿠드의 21년 7월 신작인 방과후 에듀케이션입니다
이 작품을 소개했을때 시뮬레이션 부분이 단순해 보이고 쉽게 익힐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요
1회차부터 몇몇 이벤트에 기간 제한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쉽게 플레이했고
제한이 있다는 것을 안 이후에도 프로필을 모으기 위해선 신경 써서 해야 되지만
프로필은 진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단순 반복 플레이로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이왕 하는 거 채웠지만 차라리 제한이 있는 만큼 CG가 나오는 이벤트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기본적인 스토리는 번역했던 것과 같이 주인공이 루리로후네 학원에 전학을 오지만
단위가 부족해 졸업 때까지 보충수업을 받으면서 단위를 채워간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아무리 다른 지방에서 왔더라도 학기 내내 보충을 받아야 하나 의문이 들었지만
알고 보니 주인공이 외계 행성의 왕자이며 부모에게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라 쫓겨난 상태였고
그러다 보니 부모의 친구인 이사장에서 부탁해 학위를 채운다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외계인이라는 설정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나름 신선했고 초반의 기행이 설명됐지만
이 설정으로 인해 히로인 별 스토리의 결말이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끝나는 단점이 있었네요
시스템의 경우는 예상했던 정도로 깊은 이해도를 요구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히로인을 3명 정도 동시에 공략이 가능했고
그마저도 살짝 어긋나면 프로필을 놓치는 등 올클을 노리는 입장에선 힘든 부분이 있었네요
또 수업별로 올라가는 능력치가 다르고 이벤트를 보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치도 있는 데다가
히로인에 따라 이벤트를 볼 수 있는 기간 제한이 다르다 보니 히로인은 7명이지만
4번이나 반복 플레이를 하고서야 프로필까지 모두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뭐 같은 회사 다른 작품도 경우에 따라 9번이나 반복한 적도 있으니 무난한 편이었네요
또한 수업도 최소 2일에서 길게는 5일까지 받을 수 있지만 연속으로 받는 게 불가능하며
수업을 받는 기간 또한 랜덤이었기에 한 두 번은 이벤트를 놓쳤던 기억도 있네요
그래도 저처럼 3명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이 아닌 1명만 집중해서 공략한다면 어렵지 않고
이미 채운 프로필은 유지가 되므로 적절히 이벤트를 넘어가면서 플레이하면
복잡하게 머리 쓰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고 올클하는데는 별문제 없을 겁니다
이 작품을 포함해 에스쿠드 작품을 13개 했지만 그중에서 난이도는 하위권이 아닐까 싶네요
스토리는 앞에서 말했듯이 주인공의 정체를 밝히고는 비슷하게 흘러갔는데요
주인공이 외계인이기에 졸업하면 자신의 별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해어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주인공을 거부하지만 주인공이 돌아오겠다고 설득한 뒤
고향에 돌아가 허락을 받고 다시 돌아와 히로인과 행복하게 산다는 엔딩입니다
기본적인 흐름은 다 똑같고 주인공이 졸업 후 무슨 일을 하느냐만 바뀌는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그다지 스토리에 공을 들이는 회사는 아니니 평범하게 쓰는 게 베스트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어쨌든 취향에 맞는 히로인만 골라 클리어한다면 어려운 게임은 아닙니다
시뮬레이션 파트도 공들인 느낌이 나고 히로인도 매력 있으니 킬링타임용으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또 1회차를 클리어하면 호감도 수치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치나 기간제한을 미리 보여주는 등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편의성이 좋은 편이니 공략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고요
뭐 아카토킷2 이후로 오랜만에 나오는 순애라 살짝 밋밋한 느낌이 들지만
그건 그냥 제가 조교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 거니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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