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8. 07:54ㆍ미연시/미연시 리뷰
연애×로얄 (恋愛×ロワイアル) 리뷰
아사 프로젝트의 2020년 11월 신작인 연애×로얄 입니다
평소같이 개그에 힘을 많이 줬지만 이번에는 야얘 스토리를 포기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네요
공통 루트에서 체험판에 살짝만 보여주고 나왔던 갈등만 해결되니 딴 사건은 없었고
히로인 개별 루트에 들어가도 큰 갈등도 없이 연애만 하다가 끝나버려 허무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초에 스토리게가 아닌 캐러게를 만드는 회사니 큰 기대는 안했어도 아얘 포기하는건 아쉽지만
애매한 스토리를 만들바엔 노선을 이쪽으로 잡는 것도 가볍게 하기에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단순하게 멀리 이사갔던 첫사랑 소꿉친구가 돌아와 주인공에게 고백하고
트라우마로 그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다른 히로인들이 자극받아 접근하기 시작하는데요
트라우마 자체는 생각보다 가볍게 해결됐고 이 후 히로인들의 주인공 쟁탈이 메인을 이뤘습니다
일단 히로인들이 전원 주인공에게 반해있는 상태인데다가 개별에 들어가도 끊임없이 나오니
루트가 정해진 히로인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어 텐션이 내려가지 않고 유지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전작인 코이카리의 에미/하스미 공통을 확장한 느낌을 받아 재밌게 플레이했네요
다만 확장을 했어도 너무 같은 내용을 루트마다 복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루트에 진입하든 선택받지 못한 히로인들은 주인공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하는데
이 방식이 어떤 루트나 똑같았기에 후반으로 갈 수록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며 지루했습니다
물론 스토리가 없고 개별도 길지 않으니 어느정도 지루하다는 걸 알고 조절했나 싶기도 하지만
모든 개별 루트의 내용이 히로인만 빼면 엇비슷하니 전작보다 신선함이 없기도 했구요
애초에 에미와 하스미는 다른 히로인에게는 없는 둘 사이의 접점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모아놓기만 했다는 느낌이라 짜임세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네요
그러다보니 결국 히로인의 캐릭터성이 루트를 차별하는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캐릭터는 아무리 잘만들어도 호불호가 갈리기에 맘에드는 루트만 하면 손이 안가기 마련이니까요
뭐 개별에도 다른 히로인들이 계속해서 나오니 이를 완화한다고 볼 수 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개별에 들어가도 싫어하는 히로인을 계속 봐야한다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외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유나가 메인이 아닌 서브 히로인이란 점 일려나요
전여친에다 캐릭터도 매력있게 만들어 놓고 메인이 아닌 서브라는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캐러게를 찾는다면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딱히 생각해야될 스토리도 없고 캐릭터도 귀엽고 개그고 재밌으니 킬링타임용으론 더할나위 없죠
다만 메인보다 유나나 아오같은 서브에 더 눈이 간다는 점은 어쩔수 없네요
특히 개인적으론 노노카는 여동생임에도 목소리나 캐릭터가 맘에들지 않아
왜 제작사에서 평소에 잘하는 캐릭터가 아닌 이런 캐릭터를 부탁했나 싶을 정도였네요
P.S. 그나저나 유나는 왜 마지막 CG를 흑백으로 처리한 걸까요..... 서브라 그런가.....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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