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러브리체 -Golden Time- (金色ラブリッチェ -Golden Time-) 리뷰
금빛 러브리체 -Golden Time- (金色ラブリッチェ -Golden Time-) 리뷰
네이버 블로그가 30일 정지 먹어 옮기기로 결정하고 처음 쓰는 리뷰로 뭘 쓸지 고민했는데요
플레이는 한참 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리뷰에 손이 안 가서 미루고 있었던
금빛 러브리체 -Golden Time-을 이번기회에 리뷰를 첫번째로 적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추가로 블로그를 옮기면서 미연시 하나에 리뷰 하나씩 적는 방식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먼저 이 작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7년 12월에 발매한 금빛 러브리체라는 작품의 팬디스크입니다
팬디스크는 보통 히로인 루트를 새로 추가하던가 기존 히로인의 후일담의 보여주는 게 대부분인데요
이 작품도 다를 바 없이 전작의 공략 히로인 5명의 후일담에 서브 캐릭터였던 2명의 루트가 추가됐습니다
물론 추가된 히로인 2명도 메인 루트를 클리어하면 위와 같이 추가된 스토리가 나오긴 하는데
그다지 큰 의미는 없고 오히려 추가된 2명을 클리어하면 나오는 리아 루트가 메인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본디 소마 리아라는 히로인은 어릴 적 주인공과 실비아 공주를 만났을 때부터 병을 앓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건강상태였고 전작에서도 결국 사망하는 엔딩을 맞이했었는데요
본작품에선 이를 바꿔 해피엔딩을 원하는 플레이어들에겐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솔직히 죽을병을 앓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살아났다는 부분이 따지자면 걸고넘어질 부분은 많지만
굳지 소설 속에서까지 현실성을 추구할 필요성도 없으니 IF 스토리 정도로 여기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세상에는 소설보다 더 기이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경우도 잦으니까요
아야카의 경우 좋아하는 이치군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마지막까지 알지 못한 채 끝난 건 의외였지만
첫인상부터 안 좋았던 데다가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라 딱히 인상에 남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리아와 아야카의 과거를 알 수 있었다는게 유일하게 기억에 남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반대로 개인적으론 이번 작품에서 실비의 동생인 미나 루트가 상당히 만족러웠습니다
사랑을 모르는 소년과 소녀가 서로를 통해 이를 알아가는 과정이 상당히 풋풋했기에 보는 즐거움도 있었고
딱히 갈등이라 부를만한 사건도 없었기에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점도 플러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서열이 아래라곤 하나 한나라의 공주님과 사귀는데 너무 일이 쉽게 풀리지 않나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갈등이 시작되기 전에 끝난 느낌이라 뒷내용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네요
어쨋든 결론을 말하자면 전작을 해본 분들에겐 꽤 할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팬디스크의 특성상 거의 모든 플레이어 분들이 전작을 하고 왔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웃음)
하츠유키사쿠라 이후 침체기에 빠져있던 SAGA PLANET을 반등시켜준 작품인지라
확실한 매상을 올리기 위해 팬디스크가 나오는건 어찌보단 당연하다고 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론 전작에서 실비의 곁다리로 나왔던 미나가 승격했다는것 만으로도 플레이할 가치는 있었습니다
물론 전작에서 골든 타임까지 모두 플레이를 마치고 오마케에 들어가면 나왔던 CG가
그저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고 행복한 미래를 맞이했다는것도 나름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