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형태와 색과 소리 (ココロのカタチとイロとオト) 리뷰
마음의 형태와 색과 소리 (ココロのカタチとイロとオト) 리뷰
HULOTTE에서 저가형 브랜드를 만들어 낸 첫작품 마음의 형태와 색과 소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지만 나오는 작품마다 스토리가 똑같아 실망이 컸는데요
뻔한 스토리긴 하지만 저가형이라 길이가 짧아 지루함은 느끼지 못했기에
첫작품으론 합격을 줘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솔직히 전작의 경우 지금까지와 전개가 너무 비슷해 금방 질려서 놔버린데다가
9월에 나올 신작마저도 워낙 비슷해 이 작품의 개인적인 평가가 더 올라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인공 츠키모리 시키가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시작하는데요
마음이 보이기에 인간관계에서 지쳐가던 어느날 마음을 읽을 수 없는 소녀 호시나 하루네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으로 마음을 읽은 수 없는 존재를 발견한 시키는 하루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녀와 사귀게 되면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행복한 생활을 보냅니다
하지만 하루네의 마음을 읽을 수 없었기에 정말로 자신을 좋아하는지 확신을 가질 수 없었고
그녀의 마음을 알고싶다는 마음과 동시에 알고싶지 않다는 모순을 깨닫게 되는데요
결국 하루네에게 시키의 능력이 통하지 않았던 이유가 밝혀지도 갈등이 발생했지만
하루네의 친구인 카즈사의 중재로 화해를 하면서 스토리는 마무리됩니다
일단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은 대부분 성장이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이번 주인공의 경우도 타인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들의 경우
대부분 타인과의 관계에 지쳐 아예 관계를 끊고 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거기에 유일한 이해자가 나타나 구원받는 전개까지 판박이긴 합니다
다만 워낙 길이가 짧았기에 아슬아슬하게 질리기 직전에 잘 끊지 않았나 싶네요
만약 같은 스토리로 풀프라이스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면 아얘 능력자물로 했어야 됐을텐데
그러면 하루네가 다른 히로인들의 마음을 읽고 은근슬쩍 알려주다가
다른 히로인들을 공략하고 진히로인으로 루트가 열리는 구성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짧은 저가형 작품이니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스토리의 전개가 예상되긴 하지만 그만큼 빨리 끝나니 부담도 없구요
개인적으론 원화나 메인 히로인 성우를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원화나 성우에 끌려서 플레이한거나 다음없으니까요
솔직히 올해 9월에 나올 신작은 시간이 남아도는데 할만한 작품이 없다면 할 수도 있지만
지금도 하고 싶은 작품이 쌓이는 중이라 아마 똑같이 쌓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공통루트까지는 할만하니 거기까지만 플레이하고 잊혀질수도.....